광고컬럼

최근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해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차별성 있는 이름을 활용한 '네이밍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짧은 이름 안에 제품의 기능과 특징을 담을 뿐만 아니라 호기심을 자극하고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켜야 하기 때문에, 잘 지은 이름 하나는 제품이나 브랜드의 정체성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켜 주기도 합니다. 부르기 쉬운 줄임말을 활용하거나 제품의 특징이나 스토리를 그대로 담아낸 이름을 짓는 등 소비자들의 기억에 쉽고 빠르게 각인될 수 있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식품 업계

① 꼬북칩

오리온 ‘꼬북칩’의 경우, 처음 낙점된 제품명은 거북칩이었으나 더 개성 있고 귀여운 느낌의 꼬북칩으로 수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거북이 등껍질 모양을 형상화한 재미있는 스낵으로, 얇은 칩을 4겹으로 겹쳐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한 콘스낵입니다. 

 

[이미지 출처: 오리온 홈페이지]

 

② 빠새

해태제과의 ‘빠새’는 빠삭한 새우칩의 줄임말로, 줄임말과 강한 어감이 소비자들의 뇌리에 오래 남으면서 호기심에 이뤄진 첫 구매가 그치지 않고 만족스러운 품질로 지속적인 재구매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지 출처: 해태제과 홈페이지]

 

 

2. 주류 업계

① 해운대 맥주, 강서 맥주, 달서 맥주

최근 주류 업계에서는 지역 맥주가 ‘이름값’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해운대 맥주와 강서 맥주, 달서 맥주, 전라 맥주 등 지역명을 딴 이름의 이른바 ‘지역 맥주’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미지 출처: 홈플러스]

             

​②필라이트, 피츠

올해 상반기에 출시된 필라이트와 피츠는 모두 영어 단어를 활용한 이름인데요, 

필라이트는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의 놀라움을 느껴보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고, 피츠는 ‘꼭 맞다’, ‘적합하다’등의 뜻을 갖고 있는 'Fit'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 함께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최고의 맥주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하이트진로, 롯데주류]

 

③ 쌀 바나나

‘국순당 쌀 바나나’는 ‘바나나에 반하나’라는 언어유희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바나나에 반하나’라는 재치 넘치는 문구는 SNS에서 해시태그로 많이 회자되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국순당 홈페이지]​

 

 

3. 외식 업계

① 뿌링클

경쟁이 치열한 외식업계에서도 메뉴 네이밍 경쟁이 한창인데요, bhc의 뿌링클이 대표적 성공 케이스입니다. 여러 치킨 브랜드에서 치즈를 뿌린 치킨을 출시했지만 뿌링클은 치즈를 뿌린다는 느낌을 강조하면서 출시 첫해에만 660만 개, 일 평균 3억 원어치가 팔려나갔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bhc 홈페이지]

 

​②볼케이노

굽네치킨은 제품의 맛과 콘셉트가 그려지는 ‘볼케이노’라는 강렬한 네이밍을 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경쟁이 치열한 업계 환경 속에서도 매운맛 치킨 열풍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매운맛을 표현하는 단어 없이도 소비자들에게 매운맛 치킨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굽네치킨 홈페이지]

 

과거에는 ‘새우깡’, ‘고래밥’과 같이 어떤 제품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제품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재미있는 제품명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또한 SNS의 파급력이 막강해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정보 전달 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졌기 때문에 순간적인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기억에 각인되는 제품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네이밍 마케팅’은 기억에 남을 만한 독특한 제품명을 통해 하루 수십, 수백 개씩 쏟아지는 신제품들 사이에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매로 이어지게 만드는 만큼, 이색 네이밍을 활용하여 다양한 마케팅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