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컬럼

안녕하세요. 엔서치입니다! 오늘은 다양한 마케팅 기법 중, ‘숫자 마케팅’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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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숫자 마케팅이란

​이름만 들어도 왠지 딱! 감이 오는 ‘숫자 마케팅(Numeric Marketing)’, 말 그대로 제품 이름에 숫자를 포함시킨 브랜드나 숫자를 활용한 홍보를 진행하는 마케팅 기법을 말합니다. 숫자 마케팅은 강조하고자 하는 제품의 특성이나 브랜드 메시지를 숫자로 함축시켜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그건 바로 ‘숫자’를 넣는 것 하나만으로도 고객들에게 제품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각인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숫자는 복잡한 것을 싫어하고 이미지나 기호에 익숙한 디지털 세대에게 제품을 하나의 이미지로 전달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상품 특성을 숫자로 표현함으로써 소비자에게 과학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이미지 출처: 리바이스, 삼천리자전거 홈페이지]

 

글로벌 숫자 마케팅의 원조는 미국입니다. 특히 청바지 브랜드인 리바이스는 제품마다 번호를 붙이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리바이스 청바지 501, 567...) 그런데 여러분! 사실 이 숫자는 우연한 계기에 붙여졌다는 걸 알고 계시나요? 1980년대 데님 상품에 대한 폭발적인 인기로 물량을 보관할 창고가 필요했고, 이에 청바지 원단이 보관되어 있던 창고 번호로 제품을 분류했던 것.

 

하지만 우연히 넣은 숫자의 파급력은 실로 엄청났습니다. 청바지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제품에 붙은 숫자를 특별히 여기고,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한 것이죠. 리바이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본격적으로 제품명을 숫자로 구분하는 판매전략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를 살펴보까요? 국내 숫자 마케팅의 시초로는 ‘삼천리 자전거’가 대표적입니다. 삼천리 자전거 네이밍 속 숫자 '3,000'은 삼천리 금수강산을 자전거로 누빈다라는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삼천리 자전거는 네이밍 안에 들어있는 3,000이란 숫자 단 하나로 소비자들에게 금수강산을 누빌 정도로 튼튼한 자전거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었습니다. 

2. 숫자 마케팅의 방법

대표적인 숫자 마케팅의 방법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 2) 9를 활용한 가격전략 3) 시리즈로 풀어내는 마케팅, 즉 시리즈 전략입니다. (분류에 대해서는 다른 해석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이미지 출처: 애경 홈페이지]

​1) 숫자에도 의미가 있다

숫자 마케팅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숫자로 제품의 효용을 강조한 브랜드가 대중에게 크게 각인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애경의 덴탈크리닉 2080을 들 수 있습니다. ‘20개의 건강한 치아를 80세까지 유지한다’라는 뜻을 담은 2080은 튼튼한 치아를 오래 유지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희망을 이름에 포함시켜 각인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베스킨라빈스 홈페이지]

​또 숫자 마케팅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로 베스킨라빈스도 빼놓을 수 없겠죠? 베스킨라빈스는 ‘31’이라는 숫자를 활용하여 한달 내내 각기 다른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고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는데요. 로고인 BR안에 숫자 31을 연상시키는 컬러를 배치시키고, 31일 날짜를 활용한 데이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숫자를 활용한 참신한 마케팅으로 고객들에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6100710392367268]​

2) 숫자 '9'를 활용한 가격 전략! 

숫자를 활용한 네이밍뿐만 아니라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의 숫자 9를 활용한 가격 전략도 우리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숫자 마케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트나 홈쇼핑에서 100원이나 1,000원이 아닌 900원 혹은 9,000원으로 끝나는 상품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죠?  마트에 물건을 사러가면, 다른 상품보다 왠지 끌리는 끝자리 990의 매력에 저절로 손이 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곤 하는데요.  실은 이 또한 소비자의 심리를 활용한 마케팅 기법이라는 사실.

 

IMF이후 소비 심리가 위축되었을 때 유통업계에서는 대대적으로 숫자 9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쳤는데요. 실제로는 100원 차이이지만, 소비자들에게 10,000원대인지 1,000원대인지는 구매 결정 심리에 큰 영향을 끼친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기아자동차, 삼성카드 홈페이지]

 

3) 시리즈로 혜택을 말하다. 

이 밖에도 시리즈별로 숫자 마케팅을 활용하는 브랜드들도 있습니다. 삼성카드는 1부터 순서대로 카드마다 가지고 있는 혜택의 분량대로 숫자카드 시리즈를 내놓았고, 기아자동차는 ‘3, 5, 7, 9’ 홀수를 이용해 K시리즈를 선보였죠. 시리즈 숫자 마케팅의 공통점은 숫자가 커질수록 제품이 업그레이드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런 단계별 숫자표기는 시리즈별 라인을 형성할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제품의 레벨이 쉽게 이해되도록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이처럼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숫자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유불급! 제품과 전략없이 무작정 숫자를 활용한 마케팅은 자칫 독이 될 수도 있답니다. 그 이유는 제품의 특성과 숫자가 쉽게 연관되지 않으면, 각인의 효과도 줄기 때문이죠. 생활 곳곳에 숨어있는 숫자 마케팅, 오늘 하루 일상에 스며있는 숫자들을 찾아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이상, 엔서치였습니다!

 

 

[참고 사이트]

http://be_jisonny.blog.me/220435207032
http://blog.naver.com/kec8588/220797319110

http://be_jisonny.blog.me/220435207032

http://blog.naver.com/mocienews/100197074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