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컬럼

최근 뉴스 기사에 '핀셋 마케팅'이라는 단어가 종종 나오는데요,

핀셋 마케팅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홍보 마케팅을 줄이는 대신, 핀셋으로 꼭 집어내는 것처럼 타깃을 세분함으로써 특정 고객층만을 공략하는 마케팅 기법을 말합니다. 주로 수입차나 백화점 등 유통업계에서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 또는 MVG(most valuable guest)를 대상으로 활용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취향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여러 업계에서 핀셋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핀셋 마케팅이 활용된 사례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통

최근 경기 불황이 심화한 탓에 집객이 어려워지자, 백화점과 편의점, 이커머스 기업 등 온·오프라인 전 채널이 금융업과의 제휴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와 유통업계 간 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카드사가 제공하는 고객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맞는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으로, 고객의 카드 사용 내역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고객의 나이, 성별, 거주지 등 고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핀셋 마케팅’을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GS25는 신한·우리카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백화점들도 카드사와 제휴하여 추가 적립, 추가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국민카드 홈페이지)

 

2. 건설 

최근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한 부동산 규제를 잇따라 내놓자 건설사들은 실수요자들을 정조준한 핀셋 마케팅으로 분양 시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역 수요의 니즈를 파악하고 시장 상황 분석을 토대로 한 마케팅으로, 건설업계가 내세우는 대표적인 핀셋 마케팅 중 하나는 단일 평형입니다. ​​사전 조사를 통해 지역 내에서 인기 있는 평형대로 주요 수요층을 공략하여, 건설사는 분양 리스크를 줄이고, 수요자는 합리적인 비용에 집을 마련할 수 있어 ‘윈윈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특정·소수 집단만 집중 공략해 분양률을 올리기 위한 묘수로 '핀스킨(pinskin) 마케팅'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핀스킨 마케팅이란 핀셋으로 집듯 상품의 특성에 맞는 특정 고객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핀셋 마케팅'과 '스킨십 마케팅'을 합친 신조어입니다. ​사전 사업설명회, 평면 공개 이벤트, 리무진버스 투어, 래핑 카 렌트 자유투어 등 오픈 전 고객과의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3. 식품


(이미지 출처: bhc 홈페이지)

  

작년 12월 소비심리 위축과 AI 영향으로 인해 치킨의 인기가 주는 상황에서 bhc의 ‘맛초킹’은 전월 대비 32% 라는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는데요, 이는 bhc가 진행한 핀셋 마케팅이 한몫을 했습니다.

bhc는 맛초킹에 대해 선호도가 높은 20대가 트렌디하고 새로운 것에 민감하며 짧은 영상에 익숙하다는 것과 이들이 극장 CF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는 전문 기관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극장에서 이들을 집중 공략하는 짧은 광고를 노출했습니다. 관객들은 일반 30초 광고가 아닌 짧은 4초 영상을 접하고 의아해하다가도 다른 CF에 비해 신선하면서도 기억에 많이 남았다는 반응을 보였고, bhc는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4. 가전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대유위니아는 사용자 편의와 디자인을 강조한 신제품으로 김치냉장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전 제품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며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위해선 원하는 기능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이 관건이 된 만큼, 주 고객층인 주부들을 콕 집어 콕 집어 수립한 핀셋 마케팅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1~2인 가구는 김치냉장고 잠재 수요층으로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소형 제품 개발이 신시장 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현재 대유는 1~2인용 소용량 김치냉장고, 실버세대 특화 제품 개발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대유위니아 홈페이지)

 

빅데이터 기술이 정교해지면서 이제는 고객 개개인이 무엇을 좋아할지 예상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핀셋마케팅은 더욱 활발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