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컬럼

안녕하세요. 플레이디 통합마케팅3팀 오형주입니다.

디지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원하는 뉴스 기사를 찾아보기도 하고, 블로그에 들어가 맛집 정보를 얻기도 하고, 게임 커뮤니티에 들어가 게임 공략집도 확인하죠. 그리고 이러한 소비자의 일련의 행동들은 모두 '공짜'로 이루어집니다. 그럼 콘텐츠 제작사는 정말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걸까요?
모두가 아시다시피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한 콘텐츠 제작사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가로 광고를 함께 게재하여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웹 트래픽이 많아지면 광고의 노출이 많아지고, 콘텐츠 제작사의 수익 또한 우상향 하는 형태죠. 디지털 플랫폼이 양적으로 확대되면서 광고시장도 확대되었고, 소비자들은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디지털 광고 시장이 성장하면서 모두가 Win-Win하였을까요?
먼저 아래의 글을 보겠습니다.
"웹 서핑을 하며 대만 여행에 관한 기사를 발견했다. 평소 여행에 관심을 두고 있던 터라 기사를 클릭하여 해당 뉴스의 웹사이트에 들어갔다. 기사가 눈에 들어오기도 전 수많은 광고가 웹사이트를 도배하였다. 심지어 기사를 가리는 팝업광고도 있었다. 나는 갑자기 짜증이 났다. 도무지 뉴스 사이트인지 광고판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기사를 읽기 위해 X를 눌러 광고를 끄다 잘못 눌러서 광고 페이지가 열렸다. 나는 결국 인터넷을 꺼버렸다."
디지털 광고, 성장한 만큼 '사용자 경험'도 나아졌을까?
디지털 세상에서 소비자는 이전보다 많은 광고를 마주하게 됩니다. 온라인으로 기사를 읽다가 한 달 전 장바구니에 넣어 놨던 신발을 배너로 보기도 하고, 어제 보았던 다이어트 식품을 팝업창으로 마주하게 되기도 하죠. 모두 많은 기술적 발전이 이루어 놓은 결과물입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노출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요? 예컨대 광고가 송출되는 PC/모바일 미디어 채널을 보면 덕지덕지 붙어 있는 어지러운 광고 지면으로 인해 콘텐츠의 가독성과 신뢰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은 매출 유지를 위해 광고 품질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면서도 과도한 네트워크 광고 게재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은 이에 대응하는 듯 다양한 매체에서 쏟아져 나오는 광고를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회피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온라인 배너 광고에 시선을 주지 않거나, 혹은 팝업창이 뜨면 빠르게 닫아버리는 행동 같은 경우죠.
실제로 논문 <인터넷 광고 태도, 웹사이트 유형과 인터넷 광고 회피 간의 상관관계 연구_김준우>에 따르면 침입성이 강한 배너나 팝업광고는 광고에 대한 주목을 증가시키지만 광고에 대한 태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광고가 집행된 웹사이트에까지 부정적 태도를 전이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즉 광고에 대한 소비자의 태도는 광고의 질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인터넷신문위원회가 언론 매체를 대상으로 웹페이지 광고 게재 현황을 조사한 결과, 450개 매체의 PC 웹페이지에는 총 5,934개의 광고가 게재돼 평균 기사 하나당 13.2개꼴로 광고가 붙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또 437개 매체의 모바일 웹 페이지에는 총 3,254개 광고가 게재돼 평균 기사 하나당 광고 7.4개가 붙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